UN 전문기구로 ‘정보통신의 UN’으로 불리는 IT관련 세계 최고 기관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의 글로벌 최고위 교육기관 아시아-태평양 지역 노드가 우리 대학에 들어선다. (공식명칭 : ITU CoE-ASP) 2월 20일자 제네바 발 ITU Press에 의하면, 2월 15일(현지시간) 김인세 총장은 ITU사무총장 하마둔 뚜레의 배석 아래 ITU 개발 뷰로 국장 알 바쉐르 알 모쉬드와 최근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초로 UN산하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기술인지(Technology Awareness) 교육 프로그램의 최고위 교육센터를 국내에 도입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와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이들 국가와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MoU를 체결함으로써, 189개국 회원국과 650여개 등록 정보 통신사업체에 부산대학교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ITU의 기관 유치는 우리대학 IT의 명성을 높여주고, 글로벌 대학으로의 부산대학교의 브랜드 가치와 국제적 도시 부산시의 위상,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시켜 준다. 지난해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ITU-ASIA Stakeholder 총회에서 추진 위원장 김유신 교수와 김병철 교수가 참석하여 부산대학교에 설립하는 안을 제안하여, 회의 결과 ICT(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전문교육훈련 개발기관으로 ITU CoE-ASP(최고급 교육센터·Centre of Excellence)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ITU-CoE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전문교육훈련기관으로서 18개월 동안 ITU에서 일정액을 투자하여 교육비, 체제비를 무상지원하며 ITU의 풍부한 교육컨텐츠와 노하우, 특급 강사를 활용하여 교육 훈련을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아시아 40개국 정책입안자, 정책규제자 및 50개 통신전문회사의 CEO급 임직원 등이며 장기적으로 자립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ITU 교육훈련센터의 주요기능은 △세계 각국의 정책입안자, 정책규제자 그리고 운영자를 위한 우선 교육 훈련 △정부와 관리자, 운영자, 서비스 공급자간의 재원 지원과 국제기구간 자원 동원 △e-러닝과 자택근무를 위해 정보통신 또는 ICT의 운영 및 교육 내용 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정책에 대한 계획, 편성, 활동, 실행에 필요한 교육 △기존의 자체 시설과 설비, 전문가를 유치하여 유능한 전문가 양성 및 지역 네트워크 확립 등이다. ITU CoE를 부산대학교에 유치·운영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국가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ICT분야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확보하게 되며 이러한 실질적 이익 외에도 국제기구에의 진출과 운영노하우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1865년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ITU는 UN 전문 기구로써 전 세계 189개국 회원국과 650여개 주요 등록 통신업체로 구성되어, ‘정보통신의 UN’으로 불리고 있으며 ITU 최대행사인 텔레콤 월드는 ‘IT업계의 올림픽’으로 통한다.